전국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 제작 명필름)가 대한극장, 인디스페이스에서 장기상영에 들어간다.
5일 명필름에 따르면 카트는 8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한 달간 서울 필동에 있는 대한극장에서 상영된다. 11일부터는 서울 신문로에 있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도 카트를 볼 수 있다.
명필름 측은 "이번 장기 상영은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지속적인 관람 기회를 제공해 영화의 의미를 더 많은 관객들과 나누기 위함"이라며 "개봉 이후 노동계, 교육계 및 주요 단체들을 비롯해 비정규직 노동 문제에 주목한 관객들의 단체관람 열기가 이어지고 있어 극장 대관을 하고자 하는 단체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트는 상영 스케줄이 없는 상영관이더라도 단체관람 인원이 100명 이상이면 대관을 통해 볼 수 있다. 대관 진행은 카트의 배급을 맡고 있는 리틀빅픽쳐스(전화 070-8898-0376)를 통해 가능하다.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뒤 이에 맞서며 연대하는 모습을 그린 카트는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는 외화 강세에 밀려 상영관수와 좌석수가 축소되는 와중에도 '남이 아닌 바로 우리들 이야기'라는 호평을 얻으며 누적관객수 8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이하 카트 상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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