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한화와 계약한 FA 권혁(31)의 보상선수로 포수 김민수(23)를 5일 지명했다.
상원고, 영남대 출신 김민수는 2014년 한화의 2차 2라운드(24순위) 지명을 받은 우투우타 포수다. 계약금 1억1,000만원을 받고 입단해 올해 1군 무대에서 35경기 타율 1할4푼9리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34경기 2할8푼7리.
특히 포수로서 빠른 동작과 강한 어깨가 강점이라는 평가다. 1군에서도 타율은 낮았지만, 도루 저지 능력은 인정받았다.
김민수는 12월말 상무에 입대할 예정이지만, 삼성은 2017년 이후를 내다보고 김민수를 보상선수로 선택했다. 이미 진갑용과 이지영, 이흥련이 있지만, 2017년에는 진갑용이 마흔셋이고, 내년 프로 3년차가 되는 이흥련도 군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