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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대한항공 '오너' 딸 한마디에 이륙 직전 쫓겨난 승무원 사무장

사회 일반

    [아침 신문] 대한항공 '오너' 딸 한마디에 이륙 직전 쫓겨난 승무원 사무장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잡니다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윤석제 CBS 선임기자

    [윤석제의 아침신문 전체듣기]

    (자료사진)

     

    ◈ 이륙 직전 쫓겨난 사무장…대한항공 KE086 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대한항공 비행기가 이륙 직전 1등석에 탑승한 조현아 부사장의 고함 한 마디에 승무원 사무장을 내려 놓고 출발했다고 오늘(8일)자 한겨레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5일 0시 50분 뉴욕을 출발해 한국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086 편이 탑승 마감 뒤 공항 활주로로 이동하다가 10분 만에 갑자기 후진을 해 승무원 사무장을 내려놓은 뒤 다시 출발했다고 하는데요.

    사건의 발단은 한 승무원이 1등석에 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부사장에게 견과류의 일종인 '마카다미아넛'을 드시겠냐고 하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조 부사장은 승무원의 물음에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고 따지며 해당 승무원에게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이에 승무원 사무장이 서비스 메뉴얼을 보여주기 위해 태블릿 피시를 들고 왔지만, 당황했는지 태블릿 피시 암호를 풀지 못하자 이번엔 조 부사장이 사무장에게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소리를 쳤다고 하는데요.

    탑승객들에 따르면, 조 부사장의 고함이 얼마나 컸는지 일등석 뒤에 붙은 이코노미석까지 들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결국, 승객 400여명에 대한 객실 서비스와 승객 안전을 책임진 사무장은 비행기에서 쫓겨났다고 합니다.

    대한항공은 이에대해 "객실 안전을 책임질 준비가 안 돼 있어 사무장을 내리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해명을 했다고 하는데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 "이정현 근본도 없는 X"…'정윤회 문건' 가려진 내용 공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자료사진)

     

    세계일보가 어제 누리집에 그 내용을 공개했다고 하는데요.

    정윤회씨가 십상시를 만난 자리에서 "이정현(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은 근본도 없는 X가 VIP 1명만 믿고 설친다. VIP 눈 밖에 나기만 하면 한 칼에 날릴 수 있다. 안(봉근) 비서관이 적당한 건수를 잡고 있다 때가 되어 내가 얘기하면 VIP께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내용이 있다고 한겨레와 국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도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이라면서 가려진 문건의 또 다른 내용이라며 보도했는데요.

    정윤회씨가 지난해 말 '십상시' 송년모임에서 "김덕중 국세청장이 일을 제대로 못한다. 장악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 문건 첫 장의 가려진 부분에는 "정윤회씨를 만나려면 7억원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은 고 육영수 여사의 사촌동생인 송재관 전 어린이회관 관장의 처조카인 김"이라는 내용도 있다고 합니다.

    ◈ 평창. 도쿄 올림픽 분산 개최?

    IOC 국제올림픽 위원장이 지난 토요일 평창 동계올림픽과 도쿄 하계올림픽에 대해 분산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조선일보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분산 개최 발언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루면서 양국의 반응도 함께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조직위는 "모든 경기장이 착공에 들어간 상황이고, 국민 정서를 고려해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반면에, 일본 올림픽 위원장은 "동계종목 개최 제안이 오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을 했지만,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종목을 한국에서 분산 개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했다고 하는데요.

    조선일보는 사설을 통해 비용절감 측면에서 분산 개최를 검토해볼 만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탈모에 물구나무서기가 좋다"…근거없는 '쇼 닥터' 발언 규제

    (자료사진)

     

    대한의사협회가 방송에 출연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전하는 이른바 '쇼 닥터'를 스스로 규제하기로 했다고 동아일보가 전했습니다.

    '쇼 닥터'란 의사협회에서 붙인 신조어인데요.

    '의사 신분으로 방송 등 매체에 출연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각종 시술, 건강보조식품 등을 허위 과장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의사'를 말한다고 합니다.

    의협이 쇼 닥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것은 가수 신해철 씨가 사망한 뒤, 신 씨를 수술한 S 병원 원장의 과도한 상업 활동 전력이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의협이 쇼 닥터로 지목하고 있는 의사는 5명 정도로, 방송에 출연해 "물구나무서기가 탈모에 좋다"고 말한 피부과 원장과 "유산균으로 불임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 산부인가 전문의 등이라고 하는데요.

    의사협회는 '쇼 닥터 대응 가이드 라인'을 제정해 이를 어긴 의사에겐 회원 자격 박탈 등 자체 징계와 보건복지부에 의사면허 취소를 건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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