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이들에게 선물로 줄 게임기와 장난감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온라인 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2월 5∼11일) 검색어 순위를 살펴봤더니 전주보다 게임기 검색 횟수가 15%, 장난감 검색 횟수는 20% 늘었다.
특히 장난감 선물 가운데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기의 선전이 돋보였다.
게임기 중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layStation Vita)'가 주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같은 기간 검색횟수도 110% 늘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는 검색량이 15% 증가하면서 검색어 2위를 차지고, 콘솔게임기 엑스박스(XBOX)도 검색횟수가 80% 늘어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검색어 4위를 차지한 PC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3'도 검색량이 165% 늘었다.
장난감 검색어 1위는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파워레인저'로, 검색 횟수가 일주일 전보다 45% 증가했다.
인기 장난감 검색어 2위와 3위는 각각 뽀로로와 또봇이 차지하며 국내 완구류의 자존심을 지켰다.
검색횟수가 가장 금상승한 장난감은 '바이클론즈'(210%)였으며 일본에서 선풍적인 열풍을 끌었던 '요괴워치' 검색도 130%가량 늘었다.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겨울왕국'은 검색 순위 6위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홍윤희 옥션 홍보팀장은 "성탄절을 앞두고 '완판' 가능성이 큰 장난감과 게임기를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다"며 "올해는 아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기의 인기가 높고, 파워레인저 외에 또봇도 최근 새로운 시리즈 방영을 시작해 구매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옥션은 28일까지 '올킬 올데이 기획관'에서 '크리스마스 겨울 장난감 왕국' 행사를 열고 영실업 또봇(1만8천900원)과 바이클론즈 리오(2만1천900원), 뽀로로톡톡(2만6천220원) 등 만화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직구코너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와이파이 제품을 31만7천200원에 판매하고, 15∼21일에는 300개 한정으로 '닌텐도 3DS 뉴슈퍼마리오 패키지'(게임 타이틀 증정)를 17% 할인한 16만9천9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