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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복지

    '저소득층'이 고리사채 더 쓴다

    5명에 1명꼴··연 20%이상 고금리 대출 이용

    자료사진

     

    저소득층일수록 높은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이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가입자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저소득층의 절반 이상(62.4%)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5명 가운데 1명은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8.6%는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1%는 전화나 문자등을 통한 채권 추심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부채가 있다고 답한 627명이 이용하는 대출기관(중복응답)은 은행(61.4%), 보험회사(31.7%), 카드회사(25.5%), 벤처캐피털·저축은행(11.8%) 등 순이었다.

    고리 대출을 받는 이유는 생활비(67.7%)와 주거비(62.1%)가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연령이 높을수록 자녀교육비를 소득이 낮을 수록 의료비를 대출 이유로 많이 언급했다.

    그러나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운영하는 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한 저소득층은 8.9%에 불과했다.

    서민대출을 이용하지 않은 응답자 528명은 존재 자체를 몰라서(25.9%), 자격 요건에 맞지 않아서(25.8%), 나에게 맞는 상품이 뭔지 몰라서(22.9%) 이용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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