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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시안컵 앞두고 '흔들'…아기레 감독, 승부조작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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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아시안컵 앞두고 '흔들'…아기레 감독, 승부조작 혐의 기소

     

    일본 축구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축구 대표팀의 하비에르 아기레(56)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스페인 검찰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의 아기레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검찰이 발렌시아 법원에 제출한 2011년 스페인 승부조작 사건 공소장의 피의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이 올라갔다.

    지난 2010-201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 도중 승부조작 정황이 포착됐고 아기레 감독이 일본 대표팀을 맡은 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본 축구가 충격에 빠졌다.

    아기레 감독은 당시 사라고사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는데 30라운드 경기에서 레반테 선수들에게 96만5천유로(약 13억원)를 건네 일부러 져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이다. 사라고사는 레반테를 2-1로 눌렀고 덕분에 2부리그 강등을 피했다.

    아기레 감독 뿐만 아니라 임원과 선수 등 다수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언론을 통해 처음 의혹이 제기됐을 때 자신은 승부조작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아기레 감독은 당장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아기레 감독의 법원 출두가 빨라야 내년 2월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시안컵에 나가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의혹의 불씨가 계속 남아있는만큼 감독대행 가능성, 더 나아가 경질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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