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美, '내년 4월 이후 금리인상'…한국경제는?

경제정책

    美, '내년 4월 이후 금리인상'…한국경제는?

    CBS 박재홍의 뉴스쇼 [김진오의 눈]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 김 기자, 어서 오세요.

    [김진오의 눈 전체듣기]

    ▶ 오늘의 첫 뉴스 키워드는 뭔가요?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예, 상당 기간 삭제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초저금리 유지 기간을 가리키는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period)"을 삭제하는 대신 "인내심을 갖고"로 수정했습니다.

    통화정책 정상화, 그러니까 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기 전 "인내심을 발휘하겠다(be patient)"는 말로 머지않은 시점에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것입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10년 전인 2004년 1월의 회의 결과와 비슷하며 미 연준은 그로부터 5개월 뒤인 6월 1%였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4월 이후로 제시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두 번 정도 회의를 더 거친 뒤"라고 언급해 1월과 3월 회의 이후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거든요.

    미국은 5월이나 6월 연준 회의에서 비정상적이라는 0∼0.25%인 초저금리를 정상화,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예상대로 미국이 올 중반기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세계의 달러는 미국으로 환류하기 시작할 것이며 세계 각국 자산들의 가치들은 떨어질 것입니다.

    [김진오의 눈] 코너에서 여러 차례 미국의 금리인상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 세계 경제에 큰 파문을 던질 것이라고 보도했었는데 우려스러운 상황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 두 번째 키워드는 어떤 것으로 정했나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 예, 오바마에 의해 진퇴양난에 빠진 푸틴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미국 등 서방세계의 그 어떤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버텼던 푸틴이 유가와 루블화 폭락 사태로 사면초가에 직면했습니다.

    국제유가의 60달러 선 아래로의 하락은 미국 셰일가스 생산과 세계경제 침체가 직접 원인이지만 미국이 밀어붙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견된 것도 러시아의 달러 고갈사태를 부른 한 요인이거든요.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러시아 추가 제재 법안에 서명해 푸틴의 돈 줄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 백악관은 "러시아의 경제위기는 푸틴 대통령의 전략이 실패했다는 신호"라고 푸틴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소련이 지난 90년 초 붕괴한 것도, 1998년 예친 러시아 대통령이 물러난 것도 다 경제, 외환위기가 원인이었으며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국가재정의 65%를 석유 수출에 의존할 정도로 석유 수출 의존 국가입니다.

    배럴 당 백 달러 이상 고공행진하던 유가가 50달러 대로 떨어졌으니까 위기는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이 러시아를 더 몰아붙여 국가부도 사태까지 만들지 여부인데 푸틴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푸틴 정권이 붕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고가 수입품의 사재기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머리가 아주 지근거릴 것입니다.

    ▶ 세 번째는요?

    헌법재판소 (자료사진)

     

    = 예, 통합진보당의 운명입니다.

    헌법재판소가 내일 통진당의 운명을 가를 정당해산심판 여부를 결정합니다.

    통진당은 심리의 공정성을 우려해 내년 2월 대법원의 이석기 의원에 대한 상고심 이후 판결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헌재는 마지막 공개 변론이 있은 지 한 달도 안 돼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고의 결론은 이미 내려졌다는 의미인데 이와 관련한 보도를 하면 1년 간 출입정지라는 법조기자들의 엠바고 때문에 전망조차 하지 못합니다.

    선고 결과는 청취자들께서 미뤄 짐작하셨으면 합니다.

    ▶ 다음 포인트 뉴스는 어떤 걸로?

    = 예, 54년의 대결입니다.

    미국과 쿠바가 반세기 만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적대적인 대결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오바마와 카스트로는 어제 전화 통화를 통해 관계정상화를 합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열어 쿠바와의 국교정상화를 공식 선언하면서 대 쿠바 봉쇄정책이 실패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쿠데타를 통해 공산 정권을 수립한 뒤인 지난 61년 미국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때 쿠바와 외교 관계를 단절했습니다.

    카스트로는 그동안 미국의 턱 밑에서 미국을 괴롭혔으나 본토를 공격하거나 미국인들 상대로 테러를 자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놔둔 것이죠.

    이제 미국에게 남은 나라는 유엔 회원국 가운데 북한이 유일합니다.

    북한과 미국의 관계개선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자, 그러면 지금부터는 어디로 가볼까요?

    정윤회 문건의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좌측)과 '땅콩 리턴'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자료사진)

     

    = 예, 두 명의 사전영장입니다.

    한 명은 박관천 경정이고 다른 한 명은 땅콩녀가 된 조현아 전 부사장입니다.

    검찰은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에 대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박 경정이 작성한 문건이 대통령 기록물에 해당하는지를 놓고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약 12시간 30분에 걸친 검찰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조 부사장은 검찰에 불려올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빗발치는 질문에 대해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고개만 푹 숙였습니다.

    검찰은 책을 가슴팍에 던지고 책자 케이스로 사무장의 손등을 수차례 찔렀다는 박창진 사무장과 탑승객들의 진술을 토대로 폭행 혐의까지도 추가할 방침입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오늘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어떤 혐의를 적용하는지 봐야겠습니다.

    ▶ 다음엔 어디를 지켜봐야 할까요?

    18일 오픈하는 경기도 광명시 이케아 광명점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예, 광명역과 코스피 지수입니다.

    왜 광명역이냐, 세계 최대 가구 공룡기업인 스웨덴의 이케아 1호점이 오늘 광명역 부근에서 개장합니다.

    창고형 매장으로 가구와 침구, 생활·주방용품 등 8천 6백여 개 제품을 판매하는데 한국 가구업체들은 생존의 위기에 몰릴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또한 지난주 공모주 청약에서 20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인 제일모직이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됩니다.

    공모가격인 5만 3천 원을 크게 뛰어넘을지 아니면 주저앉을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이서현 사장은 삼성 SDS에 이어 제일모직 상장을 통해서도 수 조원의 시세 차익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