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자료사진=두산 베어스)
연봉 계약에서는 골든글러브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었다.
두산은 18일 "포수 양의지와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의지의 2015년 연봉은 올해와 같은 2억원.
양의지는 올해 타율 2할9푼4리, 홈런 10개를 치며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기도 했지만, 올해 가장 잘한 포수라는 의미다. 하지만 두산은 6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양의지도 연봉 동결 계약서에 사인했다. 부상으로 97경기 밖에 뛰지 못한 점도 감안됐다.
양의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긴 했지만, 팀 성적이 좋지 못했고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면서 "2015년에는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해서 팀의 성적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