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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벼랑 끝 우리카드, 신으뜸이 살렸다

    최홍석·김정환과 54득점 합창에 10연패서 탈출

     

    10경기 연속 패배에 외국인 선수마저 없는 최악의 상황. 그래도 승리를 향한 우리카드의 의지는 강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3-1(25-22 17-25 25-16 32-30)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16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OK저축은행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유일했다. 이후 48일간 우리카드는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채 무려 10경기 연속 패배라는 최악의 성적이 이어졌다.

    하지만 우리카드(2승15패.승점10)는 국내 선수들의 힘을 모아 '우승 후보' 대한항공을 적지에서 격파했다. 성장세를 보여준 외국인 선수 까메호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최홍석과 김정환, 신으뜸(이상 18득점)이 54득점을 합작했다. 특히 신으뜸이 안정적인 리시브로 10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 블로킹 1위를 기록중인 박진우도 이 경기에서 5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9승8패.승점29)도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양 팀 최다인 39득점을 쏟은 것을 필두로 센터 김철홍(12득점)과 레프트 신영수(10득점)가 제 몫을 했다. 블로킹 싸움에서는 22-9로 일방적인 우위까지 잡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상대의 두 배에 가까운 범실(25-13)에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0(25-19 25-16 25-17)으로 꺾고 상위권 경쟁을 위한 뒤늦은 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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