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전남은 '리그 챔피언' 전북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김민식을 영입해 2015시즌 대비에 나섰다.(자료사진=전남 드래곤즈)
전남이 골키퍼 보강으로 2015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는 29일 전북 현대에서 골키퍼 김민식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이외의 계약 조건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187cm, 83kg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춘 김민식은 2008년 전북에서 프로에 데뷔해 7시즌 간 61경기에 출전했다. 사실상 후보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2011년에는 17경기에 출전하며 전북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전남은 K리그 최고령 선수 김병지가 골키퍼로 여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우승 경험이 있는 김민식의 영입을 통해 경쟁을 통한 긍정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김민식은 "새로운 강자로 거듭나고 있는 전남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김병지 선배님에게 많은 것을 배우겠다. 그리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014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전남은 중반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며 결국 하위 스플릿에 그쳤다. 하지만 노상래 감독 부임과 골키퍼 포지션의 보강을 시작으로 새 시즌 대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