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근절' 시위 자료사진 (박종민기자)
인천에서 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인천지역 부모들이 아동학대 근절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일 열고 있다.
인천지역 육아 정보 인터넷 카페인 '아띠아모' 회원 40여명은 19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폭행 교사 물러나라. 교사 사명 어디 있나. 믿음으로 맡겼는데 폭행이 웬말인가'라고 구호를 외쳤다.
피켓에는 '영유아폭력사태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엄마, 아빠 피눈물로 소리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연단에 선 한 부모는 "나쁜 보육 교사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교사의 상식 밖의 행동으로 이렇게 돼 너무 안타깝다"며 "아이들이 처음 대면하는 사회인 어린이집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으며, 이번 기회에 아동학대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