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A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학생 B 씨는 지난달 성추행 혐의로 A 교수를 고소했으며, 고소장에서 "A교수가 지난해 11월 강남역 인근에서 회식을 하면서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교수는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하려고 했으나 검찰이 보강수사를 요구했다"며 "이를 보강한 뒤 영장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