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 (별만들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정은이 친정 MBC로 복귀한다. 1997년 MBC 공채 25기로 데뷔한 김정은은 2008년 방송된 드라마 '종합병원2' 이후 7년 만에 MBC를 찾는다.
김정은 소속사 별만들기엔터테인먼트(이하 별만들기)는 3일 김정은이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의 하차 논란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김정은은 "오랜만에 MBC를 통해 인사 드리게 되어 기쁘고, 이번 복귀작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공감하며 나누고 싶다. 많은 것을 담아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이 연기할 덕인 역은 전직 강력반 여형사인 학교 앞 간이식당 홍길동 아줌마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덕인은 아들과의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직장도 그만두고 아들의 학교 앞에서 간이식당을 하며 살아간다.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들에 대한 힘겨운 용서의 과정을 거쳐, 치유해 가는 모습을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방송될 '여자를 울려'는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을 집필한 하청옥 작가와 '계벽', '구암 허준'을 연출한 김택근홍 PD가 의기투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