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전국 아파트 1월 분양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약 4.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의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20곳 1만1,795가구로 지난해 1월 2,622가구 대비 약 4.5배인 9,173가구가 늘어났다. 매년 동월 물량으로는 2010년 1만8,285가구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수도권에서는 5곳에 총 4,425가구가 공급됐지만 1순위로 마감한 곳은 1곳에 그쳤다. 1순위 마감된 곳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로 총 2만2,036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인기지역인 송도국제도시와 동탄2신도시에서도 분양 물량이 나왔지만 3순위 마감에 머물렀다.
지방에서는 15곳 총 7,370가구가 공급됐으며 대구, 경남, 부산 등 영남권이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구는 3곳, 경남은 2곳, 부산은 1곳에서 분양 물량이 나왔는데 모두 1순위 마감되며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부동산써브는 "일반적으로 1월은 분양시장의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의 경우 분양 물량이 예년에 비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청약결과도 대체로 양호해 눈길을 끈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2월에는 비교적 긴 설 연휴로 인해 분양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