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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위 경쟁 비상…산체스 허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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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3위 경쟁 비상…산체스 허리 부상

    산체스. (자료사진=KOVO)

     

    대한항공에 3위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외국인 공격수 산체스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

    산체스는 5일 열린 V-리그 OK저축은행전 3세트 도중 공격을 시도하다 허리를 다쳤다. 결국 김학민가 교체된 뒤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부상 정도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김종민 감독은 "산체스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많이 다친 것 같아서 걱정"이라면서 "일단 경기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내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2년 전 쿠바에서 허리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다. 세터의 어려운 토스 때 주춤하는 것도 허리 부상의 여파다.

    김종민 감독은 "한국에 오기 전에 쿠바에서 큰 수술을 했다. 2년 전으로 알고 있다"면서 "허리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세터가 공을 잘 올려주지 못하면 허리 때문에 불안해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3위 경쟁이 더 어려워졌다. 이날 패배로 대한항공은 14승12패 승점 43점으로 3위 한국전력(16승10패 승점 44점)을 끌어내리는 데 실패했다.

    일단 8일 현대캐피탈전은 산체스 없이 치를 전망이다.

    그나마 산체스가 빠진 3세트와 4세트에서 OK저축은행과 대등한 승부를 펼친 것은 위안거리다. 김종민 감독도 "없으면 없는대로 김학민, 신영수로 해보겠다"면서 "산체스가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수비 등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없어도 김학민, 신영수, 곽승석 등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들이 탄탄하다. 오히려 더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 수도 있다. 3~4세트에서 OK저축은행을 압박했던 비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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