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경기 도중 심판에게 욕설을 한 부산 케이티의 전창진 감독이 벌금 200만원을 부과받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0기 제17차 재정위원회를 개최, 전창진 감독이 지난 12일 창원 LG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며 과도한 항의를 했다고 판단하고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당시 전창진 감독은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전태풍이 슛을 던지다가 문태종과 충돌해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자 반칙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또한 심판을 향해 욕설을 하는 장면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또한 KBL은 이번 제재금 부과가 전창진 감독이 작년 11월3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4쿼터 작전타임 도중 소속팀 선수들에게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사항을 감안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비속어를 사용했고 이 장면이 TV 카메라에 잡혔다. KBL은 당시 전창진 감독에게 벌금 30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