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정상을 꿈꾸던 리버풀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베식타스(터키)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1차전을 1-0으로 승리해 합계 1-1 동점이 된 상황에서 승부차기가 열렸다. 리버풀은 4-5로 패해 탈락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리버풀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10년 전과 같은 감격은 없었다. 경기가 열린 아타튀르크 올리피야트 스타디움은 리버풀이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AC밀란을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한 장소다.
리버풀로서는 주장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 결장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스페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를 3-2로 누르고 1,2차전 합계 4-2로 16강에 올랐다.
이 외에도 피오렌티나와 AS로마(이상 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비야레알(스페인) 등도 16강 무대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