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임현규. 좌로부터. 자료사진
김동현, 임현규, 남의철 등 한국 파이터가 5월 UFC에 잇달아 출격한다.
'스턴건' 김동현(34, 부산팀매드)은 5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87' 대회 웰터급(77kg 이하) 경기에서 베테랑 조쉬 버크먼(35, 미국)과 격돌한다.
UFC 웰터급 랭킹 9위(3월 5일 기준)인 김동현은 작년 8월 'UFC 마카오' 대회에서 타이론 우들리에 TKO패한 후 최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고질병인 목디스크 치료를 받았다. UFC 통산전적은 14전 10승 3패 1무효다.
버크먼은 38전 27승 11패의 공식전적을 보유한 베테랑 파이터다. 2008년 UFC에서 퇴출됐지만 중소단체 'WSOF'에서 챔피언에 오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UFC에 재입성했다. 올 1월 옥타곤 복귀전에서 헥터 롬바드에 판정패했지만 롬바드가 도핑에서 적발돼 경기가 무효 처리된 바 있다.
임현규(30)와 방태현(32, 이상 코리안탑팀), 남의철(34, 팀파시강남)은 5월 16일 필리핀 마닐라 SM몰오브아시아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66'에 나란히 출전한다.
웰터급에서 활약하는 임현규의 상대는 6연승 중인 니일 매그니(27. 미국). 상대가 만만치 않지만 임현규는 작년 9월 'UFC 일본' 대회에서 사토 타케노리를 1라운드 18초 만에 제압했을 당시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방태현은 라이트급에서 존 턱과 대결하고, 남의철은 필립 노버와 페더급 전향 후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