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가 7일 공식 개막해 대장정에 돌입한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가운데 전북의 독주를 저지하려는 라이벌들의 도전 그리고 1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팬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
전북의 지난 시즌 우승 요인 중 하나는 역시 '닥공(닥치고 공격)'이었다. 전북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무려 61골을 넣었다. 12개 구단 중 최다 기록이다. 전북은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2015시즌의 화두는 공격축구가 될 전망이다.
전북은 '특급 도우미' 에닝요의 복귀와 검증된 공격수 에두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최강희 감독은 "작년보다는 공격 쪽에서 무게감이 생겼고 전술적 다양성을 갖출 수 있게 선수단이 구성됐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2시즌동안 외국인선수 없이 상위권 경쟁을 펼쳤던 포항 스틸러스는 3명의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해 화력을 강화했다. FC서울 역시 올 시즌에는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앞세워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니폼니시의 제자들'이 대거 K리그 클래식 사령탑으로 데뷔해 기대를 모은다.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은 1990년대 후반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서 패스 축구 열풍을 일으켰던 외국인지도자다.
울산 현대의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과 K리그 챌린지에서 팀을 승격시킨 광주FC의 남기일 감독,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니포 축구'의 계승자로서 K리그 클래식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K리그 클래식은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이정협과 같은 신데렐라 스토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