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사건과 관련, 미국 국무부가 리퍼트 대사에 대한 평소 경호는 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리퍼트 대사는 평소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지원받은 풀타임 경호원 1명의 경호를 받았다"며 "피습 이후 한국 측이 경호인력을 '몇 명'(several) 보강했다"고 말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전했다.
리퍼트 대사에 대한 평소 경호가 불충분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하프 부대변인은 "국무부는 각국 주재 공관이 처한 위협 수준을 철저히 분석하는데 서울은 국무부에서 자체 경호팀을 파견해 미국 외교관을 경호할 만큼 위협이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리퍼트 대사의 풀타임 경호에 1명이 배치된 것은 "서울 주재 외교관으로서는 정상적인 수준"이라고 거듭 말하고 한국의 경찰은 평소 무장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