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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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22' 대회 공식 계체량에서 권아솔(29)과 이광희(29)가 몸싸움을 벌였다.
이광희와 권아솔은 각각 70.30kg과 70.45kg으로 무사히 계체를 통과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났다.
권아솔이 이마를 들이대며 도발하는 이광희를 밀치면서 주먹다짐 일보 직전까지 간 것. 로드FC 스태프가 둘을 뜯어말리며 상황이 진정됐지만 자칫 불상사로 연결될 수도 있었다.
오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22' 대회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갖는 권아솔과 이광희는 '숙적' 관계다.
챔피언 권아솔은 과거 이광희와 두 차례 대결해 모두 패했다. 2007년 3월 스피릿M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안면 어퍼컷을 허용하며 KO패했고, 5개월 후인 같은 해 8월 스피릿MC에서 또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