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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낯가리는 타자들, 상대에게 가면 씌울 수도 없고"



야구

    김용희 "낯가리는 타자들, 상대에게 가면 씌울 수도 없고"

    "타자들 낯가림이 심하네요." 김용희 감독이 타격 부진에 한숨을 내쉬었다. (자료사진=SK 와이번스)

     

    "가면을 쓰고 던지라 할 수도 없고…."

    SK 타선은 3월28일 삼성과 개막전에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이튿날 7점을 뽑으면서 첫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 1일 KIA전에서 다시 영봉패를 당했다.

    상대 선발을 살펴보면 삼성 알프레도 피가로, 차우찬, KIA 조쉬 스틴슨이었다. 피가로와 스틴슨에게는 점수를 얻어내지 못했고, 차우찬을 상대로는 6점을 뽑았다. 피가로와 스틴슨은 올해 KBO 리그에 합류한 투수들. SK 김용희 감독의 표현대로라면 타선이 '낯가림'을 한 탓이다.

    김용희 감독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홈 경기를 앞두고 "타선이 낯가림이 심하다. 한 번 다 돌아봐야 하는 건지…"라면서 "다음에는 잘 칠 것"이라고 말했다.

    SK 타선은 전날 KIA 선발 스틴슨에게 6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를 얻어낸 것이 전부였다.

    김용희 감독은 "스틴슨의 공이 상당히 좋았다. 공격적으로 던지더라"면서 "거기에 타자들의 낯가림이 너무 심했다. 상대 투수들에게 가면을 쓰고 던지라 할 수도 없고…"라면서 멋쩍게 웃었다.

    사실 시범경기부터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개막 후 3경기에서도 팀 타율이 1할9푼6리에 그치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결국 어제는 타격 때문에 졌다. 계속 안 맞고 있다"면서 "가장 좋은 것은 안 맞는 선수가 있으면 맞는 선수도 있는 사이클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못 치고 있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확 터질 수 있으니 크게 걱정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라커룸으로 향하던 김무관 타격코치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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