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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니콜-이효희 V-리그 첫 MVP 공동 수상

    공동 MVP를 수상한 니콜(왼쪽)과 이효희. (자료사진=KOVO)

     

    도로공사를 10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끈 외국인 선수 니콜과 세터 이효희가 공동 MVP로 선정됐다.

    니콜과 이효희는 8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나란히 MVP를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 28표를 12표씩 나눠가졌다. V-리그 최초의 MVP 공동 수상.

    어느덧 V-리그 3년차인 니콜은 올 시즌 득점 3위(896점), 공격종합 3위(42.12%), 오픈 5위(37.68%), 퀵오픈 1위(50.88%), 시간차 4위(50%), 후위공격 2위(43.94%), 블로킹 6위(세트 당 0.524개), 서브 10위(세트 당 0.267개) 등 시간차를 제외한 득점 전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국내 공격수들이 약세인 도로공사의 공격을 책임지며 원년인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도로공사를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FA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효희도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효희는 지난 시즌 기업은행 소속으로 세터 최초의 MVP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이효희는 정규리그에서 세트 당 평균 10.514개 토스를 정확히 배달하며 부문 1위에 올랐다.

    니콜은 "도로공사 선수단 모두 그리울 것이다. 서남원 감독에게 감사한다. 서남원 감독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고, 이효희는 "지난해 이 자리에 설 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받아서 좋다. 니콜과 공동 수상이라 더 영광"이라고 말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선수상은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이재영은 득점 10위(374점), 오픈 8위(34.62%), 퀵오픈 3위(48.15%),서브 7위(세트 당 0.337개)에 올랐다. 28표 가운데 딱 1표를 놓쳤다.

    베스트7에는 세터 이효희를 비롯해 레프트 폴리(현대건설), 박정아(IBK기업은행), 라이트 니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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