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가족들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제정 등을 촉구하며 서울시청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서울장애인부모회와 서울특수학교학부모회 소속 150여 명은 9일 서울시청에서 예정된 발달장애인가족 고통 증언대회를 마친 뒤 시청 로비를 점거한 채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점거농성은 박 시장에게 발달장애인 정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인데 따른 것이라고, 단체 소속 학부모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앞서 3대 정책요구안으로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권역별 평생교육센터의 설치 및 운영,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운영 예산 확보, 권역별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운영 예산확보 등을 제시하고 지난 6일까지 서울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박 시장과의 면담이 이뤄져 정책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점거농성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