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히로시아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2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20여명이 부상했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대부분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는 OZ162편, 에어버스A 321항공기로 이날 오후 7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8시 5분 히로시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기에는 승객 74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81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승객과 승무원은 전원 여객기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항공기가 착륙시 활주로를 이탈해 정지했고, 활주로의 착륙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멈춰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사고 여객기가 착륙시 활주로를 제대로 찾지 못했거나 비상착륙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고 직후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는 폐쇄됐다.
일본 항공 당국은 아시아나 항공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아직까지 사고 원인과 사상자 수 등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기 히로시마공항 착륙시 활주로 이탈…23명 경상(3보)
아시아나기 히로시마공항 착륙시 활주로 이탈…23명 경상(3보)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이세원 특파원 = 14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廣島)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 23명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오후 6시49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은 오후 8시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했다. 사고기에는 승객·승무원 81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승객 2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교도는 전했다.
승객과 승무원은 전원 기체에서 탈출했다. 이 사고의 영향으로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는 오후 8시20분부터 폐쇄됐다.
jhch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