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시대' 김민경 PD "유병재에 대한 확신 있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무엇보다 유병재의 대본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코미디 tvN ‘초인시대’의 연출을 맡은 CJ E&M 김민경 PD는 17일 극본을 집필하는 작가에게 동시에 주연까지 칸기 이유를 이같이 설명하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김민경 PD tvN ‘SNL코리아’의 ‘극한직업’에서부터 유병재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유병재가 작품에 대한 주관도 확실할뿐더러, 대사의 디테일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과 코미디 감이 워낙 좋아 긴 호흡의 드라마도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극한직업’에서 웃픈 얼굴의 유병재 캐릭터가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이런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라면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김민경 PD는 또 "'극한직업'에서 보여준 것처럼 유병재의 대본을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유병재라고 판단했던 것”이라며 유병재에게 대본과 주연을 맡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초인시대'는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초능력을 갖게 된 20대 취준생들의 모험 성장기를 웃픈 B급 정서로 담아낸 풍자 코미디물이다.

지난 10일 첫 방송에서는 평균 1.9%, 최고 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