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비친 서울 도심의 모습이 공개됐다.
17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풋티지 상영회에서는 탄천주차장과 상암동 DMC 누리꿈 스퀘어, 세빛섬 등이 등장했다.
먼저 강남 탄천주차장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오토바이 질주장면과 울트론(제임스 스페이더)의 드론 장면의 배경으로 활용됐다.
또 어벤져스 군단의 전투기 퀸젯이 상암동 DMC 누리꿈 스퀘어 상공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세빛섬은 닥터 헬렌 조(수현)의 유전공학 연구소로 설정됐다.
어벤저스 제작진은 지난해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약 16일에 걸쳐 상암, 의왕, 세빛섬, 마포대교, 강남대로, 탄천, 청담대교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앞서 조스 웨던 감독은 "마포대교를 뒤로하고 보이는 여의도 중심의 빌딩 능선은 최고"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어벤져스2에 출연한 배우 수현
한국 배우 수현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전공학자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현은 극 중에서 한국어를 구사하기도 하고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긴밀한 관계를 선보이기도 한다.
약 30분간 공개된 이날 풋티지 상영회에서는 이밖에도 전편을 뛰어 넘는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액션, 그리고 화려한 영상미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오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