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SK(주)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SK그룹은 SK C&와 SK(주)가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배구조 혁신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통합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SK C&C 보통주와 SK 보통주의 합병비율은 1대 0.7367839, SK C&C 우선주와 SK 우선주의 합병비율은 1대 1.1102438이다.
SK 브랜드의 상징성 및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합병회사의 사명은 SK주식회사로 결정했다.
합병은 오는 6월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SK C&C가 가진 ICT 역량 기반의 사업기회와 SK가 보유한 자원의 결합으로 재무 구조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신규 유망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SK는 지난 2007년 지주회사로 체제를 전환한 뒤부터 SK C&C가 지주회사인 SK(주)를 지배하는 옥상옥의 불완전한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SK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SK그룹은 완벽한 지주회사 체계를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총자산 13.2조의 명실상부한 그룹의 지주회사가 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안정적 지주회사 체계 완성을 토대로 강력한 성장 동력 추진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고객, 주주, 구성원, 사회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