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의 세기의 대결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BS가 이들의 복싱인생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 다큐를 2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한다.
특집다큐는 전혀 다른 두 복서의 성장배경을 보여준다. 파퀴아오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 빈민가에서 태어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복싱을 시작했다가 아시아 복싱 영웅이 됐다.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한 파퀴아오는 대선 출마설이 나돌만큼 자국 내 인기가 절대적이다.
이에 반해 메이웨더는 유명 복싱집안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장했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고, 프로복싱으로 전향한 후 19년간 무패 행진 중이다.
올림픽 수준의 도핑테스트, 대전료 수익배분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 드디어 세기의 대결이 성사되기까지 내막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