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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4연속 강등, 현실이 되나

축구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4연속 강등, 현실이 되나

    뚜렷해지는 승격과 강등의 갈림길

     

    이제는 승격과 강등 싸움이다.

    시즌 종료를 앞둔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생존을 향한 마지막 경쟁으로 뜨겁다. 사실상 우승은 첼시의 차지가 됐다. 이제 남은 것은 강등을 피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 뿐이다.

    팀마다 4, 5경기를 남긴 현재 15위 아스톤 빌라(승점32)부터 20위 번리까지를 '범 강등권'으로 묶을 수 있다. 산술적으로는 13위 웨스트 브로미치(승점37)와 14위 뉴캐슬(승점35)도 강등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의 강등은 힘겹다.

    '범 강등권'에서는 아스톤 빌라가 가장 앞서 있다. 16위 헐 시티와 17위 레스터 시티(이상 승점31)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강등권 탈출을 노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덜랜드(승점30)는 올 시즌도 어김없이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11~2012시즌부터 한국 선수가 속한 클럽이 2부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은 올 시즌에도 계속될 위기다. 윤석영이 활약하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승점27)가 19위로 2012~2013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강등권에 그치고 있다. 최하위는 번리(승점26)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자칫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던 레스터 시티와 퀸스 파크 레인저스, 번리가 나란히 강등될 수도 있다.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는 '익숙한' 이름과 '낯선' 이름이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눈 앞에 뒀다.

    시즌 종료가 1경기 남은 가운데 과거 골잡이 박주영(서울)이 잠시 활약했던 왓포드(승점88)가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다. 왓포드는 3위 미들즈브러(승점84)와 격차가 4점이나 벌어진 덕에 1위 자리를 2위 본머스(승점87)에 내주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확정됐다. 왓포드는 2006~2007시즌 이후 9시즌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하게 됐다.

    왓포드와 달리 본머스는 다소 생소한 클럽이다. 1890년 창단해 지금까지 하위리그를 전전했지만 2012~2013시즌 리그1(3부리그)에서 준우승하며 2013~2014시즌 챔피언십으로 승격했고, 다시 2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까지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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