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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후 뇌사로 숨진 고교생 동생도 뇌사로 숨져



전남

    체벌 후 뇌사로 숨진 고교생 동생도 뇌사로 숨져

    학교측 "체벌 없었다"… 경찰 "부검 통해 사인 규명"

     

    지난해 담임교사에게 체벌을 당한 후 뇌사로 숨진 순천 K고 3학년 송모 군에 이어 1년 만에 학교에서 뇌사 상태에 빠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송 군의 동생이 결국 숨졌다.

    7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순천 M고등학교 교실 앞 복도에서 갑자기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이 학교 1학년 송모(17) 군이 사고 발생 사흘 만인 6일 오후 9시쯤 병원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송 군의 사인을 명확히 규명할 예정이다.

    앞서 송 군은 지난 4일 친구와 함께 매점에 들린 뒤 복도에서 놀다가 갑자기 창문에 기대면서 쓰러졌다.

    송 군은 학교측이 119에 신고해 5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광주 소재의 대형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학교 관계자는 “송 군이 쓰러지는 장면이 복도 CCTV에 찍혀 있다”며 “체벌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순천 K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송군의 형은 담임교사에게 머리채를 잡혀 벽에 3차례 부딪히는 체벌을 받은 후 13시간여 만에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진 뒤 22일 만에 숨졌다.

    당시 경찰은 부검을 통해 뇌사와 사망의 원인을 밝히려고 했지만 체벌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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