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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QPR의 강등만큼 뼈아팠던 윤석영의 실수

    36라운드 맨시티전서 결정적 실수, EPL서 개인 통산 두 번째 강등

     

    윤석영(QPR)의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강등. 결정적인 실수 탓에 더 안타깝다.

    윤석영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풀 타임 활약했다.

    리그 종료를 3경기 남기고 최하위로 밀려난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QPR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실점 1위 팀답게 결정적인 순간 최악의 경기력으로 강등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 0-6으로 패한 QPR은 자신의 올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QPR의 종전 최다 점수차 패배는 시즌 2라운드와 4라운드에 각각 토트넘 핫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당한 0-4 패배.

    하지만 시즌 막판 맨시티 원정에서 처참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반에 2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에는 4골을 내주며 스스로 강등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특히 후반 5분 윤석영의 실수 이후 비참할 정도로 무너지는 모습으로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다.

    QPR이 0-2로 뒤진 후반 5분. QPR의 허술한 코너킥 공격을 저지한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가 전방으로 홀로 쇄도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향해 길게 패스를 시도했다. 공격 상황에서 홀로 중앙선 부근에 자리잡고 있던 윤석영은 이 공을 중간에서 잡아 걷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윤석영의 어설픈 동작에 공은 정확하게 아구에로에게 전달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를 달리는 아구에로는 윤석영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자신의 이 경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 실점 이후 현지의 TV 중계화면에는 허탈해하는 크리스 램지 QPR 감독의 모습과 격분하는 QPR 서포터의 모습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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