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총기사고가 발생한 서울 내곡동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구급차가 이동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13일 발생한 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최모(24) 씨가 "다 죽여버리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며 미리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이 공개한 유서에서 최 씨는 "내일 사격을 한다. 다 죽여버리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언제부터인가 모르겠지만 왜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이 수 없이 내 머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무슨 목적으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살아있으니깐 살아가는 것 같다"고 자신의 현재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