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7)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크리스탈 팰리스가 '캡틴' 스티븐 제라드의 안필드 고별전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끝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부리그 볼턴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한 이청용은 이적 후 처음으로 주전으로 나섰다. 4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이다.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두 차례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에 기여하다 후반 13분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갤럭시로 이적하는 제라드의 마지막 홈 경기였다.
리버풀은 전반 25분 아담 랄라나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나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43분 제이슨 펀천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윌프리드 자하와 글렌 머레이의 연속 골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