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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유승준'을 용서할 수 있을까?

    유승준의 심경고백에 네티즌들 '갑론을박'

    홍콩의 모처에서 인터뷰를 시작한 유승준이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사진=유연석 기자)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19일 밤 13년만에 입을 열었다. 절절한 심경 고백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무릎 꿇고 대중께 사죄했다.

    13년 전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에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수 있는 사람'으로 전락해 버린 유승준은 때로는 허심탄회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대중들 앞에 고백을 이어갔다.

    "오늘 이 자리는 심경 고백이나 어떤 변명의 자리가 아니고 여러분들에게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뗀 유승준은 "국민 여러분들과 법무부 장관, 병무청장, 출입국 관리소장,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물의를 일으키고 또 허탈하게 해드린 점 정말 사죄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면서 "만약 그 시간으로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에 가겠다"고 후회했다.

    유승준은 이어 "어떤 방법으로든 선처를 해달라. 한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고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면서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그의 심경이 담긴 방송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은 갑론을박 들끓었다.

    유승준은 방송을 통해 병역기피 의혹 등에 대한 나름의 진심을 전하며 눈물로 사죄했지만, 이미 돌아서 버린 국민들의 마음을 전부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수의 네티즌은 유승준을 미국 이름인 '스티브 유'라 지칭하며 이번 방송이 그의 변명만 늘어놓은 '감성팔이'에 불과했다고 평가절하했다.

    네티즌 kyu****은 "스티브 유 한국에 가서 군대라도 가겠다? 대한민국은 유승준 이란 이름을 잊은지 오래다"고 일침했고, 3sw****는 "대한민국 국민이기를 스스로 버리고 미국인이 된 스티브 유는 자신의 이익과 안녕을 위하여 의무는 피하고 권리만 행사했다. 지금도 자신의 이익과 안녕을 위하여 눈물을 보이는 것이다. 미국인으로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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