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으로 돌아온 이대은(26, 지바롯데 마린스)이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이대은은 20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이대은은 지바롯데의 7-6 승리로 끝나면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꿈을 접고 일본프로야구로 향한 이대은은 4승을 거두면서 순항했다. 하지만 내용이 썩 좋지 않았고, 지난 1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3이닝 5실점 패전 투수가 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세이부전은 이대은의 1군 복귀전이었다.
든든한 타선 지원을 받았다. 지바롯데는 1회초 2점을 뽑았다. 이대은도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말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지바롯데 타선은 6회초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이대은은 6회말 모리 토모야에게 2타점 동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지바롯데는 7회초 3점을 뽑아내면서 이대은에게 승리 자격을 안겼다. 그리고 7-6으로 승리하면서 이대은의 시즌 5승이 완성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9에서 4.24로 조금 올랐다.
한편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연속 지난달 29일 니혼햄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는 '16경기'로 늘어났고, 시즌 타율도 3할1푼1리로 조금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