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최초 감염 환자를 치료했던 의사 한 명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으로는 첫 감염 사례로, 국내 메르스가 유입된 지 엿새 만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발열 증세 등을 보인 간호사와 의사 E(50)씨 등 4명에 대해 유전자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E씨로부터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확진된 메르스 환자는 최초 환자인 A(68)씨와 아내 B(63)씨, 또 지난 16일 같은 병실에서 5시간가량 함께 있다 감염된 C(76)씨와 그의 딸 D(46)씨에 이어 5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