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했던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자료사진)
가수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나란히 6월 컴백을 선언했다.
컴백 소식은 크라운제이가 먼저 알렸다.
크라운제이는 26일 소속사 플라이보이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내달 3일 자정 새 EP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약 5년여만의 컴백이다. 크라운제이는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 전 매니저 폭행 혐의 등에 연이어 휘말린 뒤 활동을 중단했다.
크라운제이는 “5~6년이란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말할 수 있지만 30대 시작을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실수를 했고 그걸 받아들이고 30대의 절반 이상을 그 실수로 인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으로 보냈다”며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크라운제이는 이번 앨범을 위해 칼을 갈았다. 모든 제작을 미국 현지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했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급의 트레일러와 깜짝 놀랄만한 럭셔리한 뮤직비디오를 준비 중이다.
하루 뒤인 27일 서인영도 컴백을 선언했다.
이날 소속사 플레이톤은 서인영이 내달 9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인영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생각나’ 이후 7개월만이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예능과 MC로 활약 중인 서인영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며 “최근 모든 곡 작업과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의 컴백 소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지난 2008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함께 출연했기 때문이다.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은 당시 ‘우결’ 1기 멤버로 9개월 간 활약했고, ‘개미 커플’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