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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고의 간부 체포…5선 노리는 블래터 회장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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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고의 간부 체포…5선 노리는 블래터 회장 위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부패 의혹의 끊이지 않고 있는 FIFA 고위 간부들이 체포됐다. 5선을 노리는 제프 블래터 현 회장의 계획에 중대한 변수가 생겼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한국시간) 스위스 수사당국이 취리히에 위치한 호텔에 머물고 있는 FIFA 고위 관료들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다수의 관계자들이 29일로 예정된 FIFA 회장 선거 및 총회를 앞두고 관계자들이 모여있는 호텔을 급습했다.

    이번 체포 작전의 배후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간부들은 미국으로 압송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FBI는 현재 FIFA의 부패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붙잡힌 고위 간부들은 지난 20년 동안 월드컵 개최국 선정, 중계권 협상 등 여러 부문에서 부패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다. 스위스 수사당국이 FBI의 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보인다.

    5선을 노리는 블래터 회장은 1998년 부임 이후 뇌물과 횡령 등 부패 의혹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번 체포를 통해 블래터 회장과 FIFA의 비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열리는 FIFA 회장 선거는 블래터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대결로 압축됐다. 알 후세인 왕자는 회장 선거 공약으로 FIFA의 투명성 확대를 전면으로 앞세우고 있어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블래터 회장과 현 집행부를 겨냥하고 있다.

    이번 수사가 블래터 회장의 5선 도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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