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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박한별 VS '긍정' 다솜, 홍일점들의 정글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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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 박한별 VS '긍정' 다솜, 홍일점들의 정글 생존전략

    [제작발표회 현장] 박한별 "100% 솔직하게"…다솜 "비타민같은 즐거움"

    박한별과 다솜이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얍'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이번엔 홍일점 두 명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얍'(이하 '정법')의 배우 박한별과 씨스타 다솜이 특별한 생존기를 그린다.

    거친 정글에서 체력적으로 남자 출연자들보다 약한 홍일점들은 어떤 생존 전략을 갖고 촬영에 임했을까. 박한별과 다솜은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정글 에피소드를 낱낱이 밝혔다.

    첫 장기 예능프로그램 출연인 박한별은 처음 제의를 받고 고민이 깊었다.

    그는 "기존 출연했던 여자 출연자들에 비해 할 줄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성격상 뭔가를 꾸며서 하지 못해서 솔직하게 해야 된다. 그런데 그것이 좋지 않게 비춰지지 않을까 고민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정법'이 아니면, 쉽게 경험해보지 못할 일이라는 생각에 출연 결정을 내렸다. 막상 정글에 가서는 극한의 상황에 놓여 본능적인 생각들로 가득했다.

    박한별은 "어디에서 잘까, 뭘 먹을까 그 생각밖에는 하지 않았다. 그낭 100% 솔직하게 보여드렸는데 어떨지는 방송에서 봐야 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갑작스러운 태풍으로 결항된 상황에서, 다시 한번 생존에 도전하는 끈기를 보이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박중원 PD는 "(박)한별 씨가 태풍 때문에 육지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이미 '생존 종료'한 상태라서 더 생존을 이어가는 것은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었다"면서 "그런데 한별 씨가 의지를 가지고, 생존을 이어가겠다고 해서 '결항 생존'을 펼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역대 최연소 홍일점인 다솜은 특유의 긍정성으로 정글에 빠르게 적응했다. '정말 좋았다'며 해맑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다솜에게 '정법' 출연은 갑작스럽게 다가왔다. 평소 '정법'에 출연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정법'이 일정표에 추가된 것.

    그는 "어렸을 때부터 모험이나 오지탐험에 대한 환상이 굉장히 컸다. '정법' 애청자여서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왔었고, 물을 좋아하는데 좋은 기회에 좋은 곳을 가게 돼서 정말 좋았다. 재미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잠자리에 예민한 편이라 잠을 자지 못할 줄 알았는데 체질적으로 정말 잘 맞고 음식도 잘 먹었다. 제일 잘 먹고 잘 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솜이 느끼는 정글의 가장 큰 매력은 번잡한 일상을 탈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스마트폰이 없으니까 정말 좋다. 또 전부 우리가 구한 재료와 불로 조미료 없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막내이기 때문에 멤버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다솜은 "씨스타 내에서도 분위기가 우울하면 개그하고, 몸으로 많이 웃기는 편인데 정글에 도착했을 때 팀원들이 지쳐있는 것을 봤다"며 "비타민같은 즐거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많이 챙겨주신 것에 대한 보답을 하기 위해 웨이브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춤을 출 때 가장 좋아한 사람이 배우 윤상현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다솜은 "다들 정말 좋아해주셔서 몸둘 바를 몰랐는데, 그 중에서도 (윤)상현 오빠가 웨이브를 좋아하시더라. 제가 앞에서 웨이브를 하면 그만큼 나와 있었다. 정말 기분이 좋았고, 다들 제 말에 반응도 크게 해주시고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재밌게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에 윤상현은 "씨스타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방송을 보고 팬이 됐다. 그런데 다솜이가 눈 앞에서 춤을 추니까 저도 모르게 '팬심'에서 그랬던 것 같다. 제 아내는 춤에 소질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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