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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FC, 블래터 현 FIFA 회장 공식 지지 선언

    UEFA의 29일 선거 연기 요청에 공식 반대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9일(현지시각)으로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고위 인사들이 미국연방수사국(FBI)에 비리 혐의로 체포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지만 선거는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5선에 도전하는 제프 블래터 현 회장을 공식 지지했다.(자료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공식 지지했다.

    AFC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앞으로 다가온 FIFA 차기 회장 선거가 어떤 상황에서도 연기돼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AFC는 "축구계에서 발생하는 어떤 형태의 비리도 반대한다"면서 "FIFA 윤리위원회의 결정이 AFC에 직접 영향이 미치는 경우에도 언제나 지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일은 실망스럽고 슬픈 일이지만 29일(현지시각)로 예정된 FIFA 회장 선거가 연기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제프리 웹 부회장 등 7명의 FIFA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FIFA 조직의 부패에 대해 수사 중인 미국연방수사국(FBI) 수사관에 전격 체포됐다. FIFA 차기 회장 선거와 총회를 앞두고 스위스 취리히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던 이들은 지난 20년간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 TV 중계권 협상 등을 통해 막대한 금전적 이득을 부정한 방법을 통해 취득한 혐의다.

    체포된 이들이 모두 FIFA 회장직 5선 도전에 나선 블래터 회장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은 긴급 성명을 내고 FIFA 회장 선거가 연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도 FIFA 내부의 비리 수사를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RELNEWS:right}

    그러나 AFC는 회장 선거의 연기 논의에 반발하며 블래터 현 회장을 공식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FIFA 회장 선거에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출마했지만 AFC는 지난해 총회에서 블래터 현 회장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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