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현주 아나운서/MBC 제공
방현주(41) 아나운서가 18년 만에 MBC를 떠난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방 아나운서는 2일 오전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중국 전문가로 인생 2막을 열 계획이다. 당장 올 가을 중국어 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
1997년 MBC에 공채로 입사한 방 아나운서는 아나운서계에서 중국통(通)으로 불린다.
상명대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베이징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디어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현지 앵커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한중경제통상협력포럼에서 한국어와 중국어로 동시 진행하기도 했다.
그동안 '생방송 여성토론 위드', '토크쇼 미인도', '라디오 북클럽, 방현주입니다', 'FM모닝쇼' 등을 진행했다.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김현철 PD가 남편이다.
한편 MBC는 최근 2~3년간 간판 아나운서들의 퇴사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일구, 김주하 앵커를 비롯 손석희, 문지애, 오상진, 박혜진, 최윤영 아나운서가 줄줄이 친정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