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5월 MVP" 이호준. (자료사진=NC 다이노스)
타점 신기록 페이스로 질주하고 있는 이호준(39, NC)이 5월 MVP로 선정됐다.
이호준은 2일 마감된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7표 중 21표를 얻어 팀 동료 에릭 테임즈(NC)와 양현종(KIA), 이택근(넥센) 등을 제치고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5얼 MVP'를 수상했다. SK 시절이던 지난 2012년 8월 이후 통산 두 번째 월간 MVP 수상이다.
우리나이로 불혹이 됐지만, 방망이는 더 뜨거워졌다.
이호준은 5월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5리(93타수 33안타)를 기록했다. 홈런 9개를 때리면서 타점도 34점을 쓸어담았다. 5월 타점 1위, 홈런 공동 1위, 장타율 2위, 타율 8위다. 득점권 안타는 15개로 가장 많았다. 덕분에 NC는 5월 최다승(20승) 기록도 세웠다.
특히 타점에서는 독보적인 1위다. 62타점으로 테임즈(55타점)에 7점이나 앞서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이승엽의 최다 타점 기록(144점)을 훌쩍 넘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