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군 철도협동농장에서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른논 모내기 준비작업을 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지역에 심한 가뭄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벼 모내기 실적은 77%선에 들어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 지원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이러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평안북도의 협동농장에서는 기본면적의 벼모내기를 끝냈다"고 전했다.
황해남도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불리한 일기조건을 이겨내며 모내기를 다그치고있다고 했다.
특히 배천, 연안, 벽성, 재령, 봉천군의 농장에서 마른논 써레치기를하고 물보장 조건이 어려운 많은 면적의 논에 포기마다 물을 주면서 모내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시 지역 협동농장에서는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모내는 시기를 바로 정하고 평당포기수와 포기당대수를 철저히 보장하며 모내기를 일정대로 내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일 지난해 100년래 가장 심한 왕가물(가뭄)이 든데 이어 올해도 전반적 지방에서 가뭄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전국 평균강수량은 135.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강수량보다는 좀 많았지만, 평년의 182.6㎜의 74.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