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위험기간에 메르스 발생병원을 방문해 자가 격리대상자로 분류된 사람이 울릉도에 갔다 귀가조치 되는 등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대전 서구에 따르면 메르스 자가 격리 대상인 56살 여성이 지난 6일 오전 9시30분 강릉에서 309명의 승객과 함께 여객선 편으로 울릉도에 들어갔다.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 사이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전 대청병원에 다녀와 오는 10일까지 자가 격리 조치가 내려진 상태였다.
대전 서구 보건소는 이 여성의 소재 파악에 나서 울릉도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울릉군에 협조를 받아 귀가조치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중구의 격리대상 남성이 격리 지침을 무시하고 개인적 일을 처리하기위해 천안을 방문했다 경찰의 협조를 받아 소재를 파악한 중구 보건소에 의해 강제 귀가조치됐다.{RELNEWS:right}
한편, 대전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하거나 메르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아 격리된 모니터링 대상자는 8일 기준으로 3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서구가 242명으로 가장 많고 중구 62명, 유성구 26명, 동구 20명, 대덕구 13명 등 이다.
이와함께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은 질병관리본부가 병동을 완전히 격리해 관리하는 코호트 격리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코호트 격리를 통해 관리가 이뤄지는 인원 모두 170명으로 대청병원이 의료진과 환자 등 113명, 건양대병원은 의료진과 환자 등 57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