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후아유-학교2015’ 김소현이 흠잡을 데 없는 1인 2역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8일 방송된 KBS 2TV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이은비(김소현)의 쌍둥이 언니 고은별(김소현)이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김소현의 1인 2역 연기가 진가를 발휘했다.
쌍둥이 언니 고은별은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자신의 동생을 괴롭힌 강소영(조수향) 앞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았고, 강렬한 눈빛으로 소영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반면, 쌍둥이 동생 이은비는 눈물이 많고 정이 많은 순수함 그 자체였다. 통영에 다시 돌아와 사랑의 집 아이들을 보자마자 눈물을 왈칵 쏟아냈던 장면은 은비의 여린 내면을 그대로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김소현은 은별과 은비가 같은 나이의 쌍둥이 자매라는 점, 같은 세강고 교복을 입는다는 점 등 외형적으로 큰 차이를 두지 못하는 어려움에도 두 인물을 완벽히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두 소녀를 연기하는데 있어 눈빛과 말투, 표정, 동작 등 작은 부분 하나 하나에 디테일한 차이를 뒀고,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로맨스와 미스터리 등 다양한 전개의 중심에 서서 폭넓은 감정 열연을 펼쳐오고 있는 김소현의 연기가 더욱 깊어졌다는 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아유-학교2015는’는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향후 김소현이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