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왼쪽)과 유동훈. (자료사진=KIA 타이거즈)
KIA 10번째 우승 주역 유동훈, 김상훈(이상 38)의 은퇴식이 열린다.
KIA는 10일 "유동훈과 김상훈의 은퇴식을 오는 13일 광주 삼성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은퇴식은 타이거즈 10번째 우승 주역인 유동훈과 김상훈을 추억하고,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 '아디오스 KIA 타이거즈 V10 듀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유동훈은 장충고-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9년 KIA에 입단했다. 통산 465경기 36승 59세이브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김상훈은 광주일고-고려대를 거쳐 2000년 입단했고, 통산 1388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67홈런을 기록했다. 2009년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특히 둘 모두 KIA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9년에는 마무리 투수와 포수로 호흡을 맞춰 10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둘은 특별한 퍼포먼스도 펼친다.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 사이에 승용차를 두고, 투수 유동훈이 양쪽 창문을 통과하는 공을 던지면 김상훈이 받는 퍼포먼스다. 또 KIA 선수단은 김상훈의 22번과 유동훈의 39번으로 만들어진 은퇴 기념 매치를 유니폼에 달고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