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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5자 공조 강화와 보다 강력한 대북 압박"

미국/중남미

    한미 "5자 공조 강화와 보다 강력한 대북 압박"

    • 2015-06-17 04:32

     

    한국과 미국은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한,미,일,중,러 등 5자간 공조를 강화하고 보다 강력한 압박을 해나가기로 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국무장관 대행인 토니 블링큰 부장관을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미 양국은 또 강력한 연합 방위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확고히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의미있는 대화 재개 노력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이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방미를 재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박 대통령의 방미가 강력하고 독보적인 한미 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간 북한, 북핵 문제 공조 강화와 글로벌 협력 진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고 블링큰 부장관은 이에 대해 "역내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또 이달 말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선거에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입후보한 것에 미국의 지지를 당부했고 블링큰 부장관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우리측 지지 요청을 충분히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서 이달 말 은퇴하는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과 만나 이란 핵협상 등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해 남다른 기여를 해온 노력을 치하하고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셔먼 차관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박 대통령의 방미 연기를 전적으로 이해한다"며 "한국이 이번 상황을 잘 관리할 것으로 보고 미국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미국 학계의 주요 인사들과 조찬 면담을 통해 북한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고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을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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