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와 방송인 유재석. (자료사진)
지상파만 고집하는 시대는 지났다. 유재석부터 김주하 앵커까지. 유명 방송인들이 비(非)지상파의 러브콜에 응답하는 일이 보편화되고 있다.
'국민 MC' 유재석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JTBC로 향한다.
그는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JTBC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의 MC로 나선다. 해당 프로그램은 '비정상회담', '크라임씬2' 등의 책임 프로듀서인 윤현준 PD가 담당한다.
윤 PD와 유재석은 과거 KBS '해피투게더'에서 함께하며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 퇴사 이후, 여러 종편 채널로의 영입설이 떠돌았던 김주하 앵커는 최종적으로 MBN을 선택했다.
오는 7월 1일 입사하는 김 앵커는 특임이사직을 맡고, 메인뉴스인 평일 저녁 'MBN 뉴스8'를 진행하게 된다.
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MBN의 정식 식구가 됐으니 더욱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 MBN에 어떤 변화가 올지, 또 MBN에서 제가 어떻게 변화할지 무척 궁금하다"면서 "MBN과 저의 시너지 효과를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데 부담이 크다. 방송으로 보여드릴테니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배우 고현정은 데뷔 후 처음으로 비지상파 드라마 출연 가능성을 내비쳤다. 캐스팅이 시작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가제)의 주인공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22일 고현정과 tvN 측은 "아직 대본이 나오지 않아 확정된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