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23일 자신이 메르스에 걸렸다고 경찰에 수차례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이모(23)씨를 붙잡아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쯤 "열이 나고 메르스가 의심된다"고 신고하는 등 이때부터 다음 날 9시 30분쯤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서울삼성병원과 인천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거나 오만에 다녀왔다는 등의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메르스 환자가 아닌데도 특별한 이유없이 반복적으로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